유부방

[커뮤니티 : 유부방] 부애노스 아이레스
2017-09-23 06:23:04

"감정이라는것 조절이 되니?"
담배 연기보다 자욱히 존재하다 사라져버린 기억을
조금씩 더듬어 보아야한다.
현란한 무대 조명과 함께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긴 떨림만을 남기고
반도 체 남지않은 유리잔 위에
동심원을 그리면서 조금씩 명멸해 간다.
이곳에 들어오면서 기대했든 울림들도
벌써 익숙해져 조용하게 주위를 감싸고
나도 모르게 침묵처름 익숙해진 소음들 속에 흐릿해진 청력을 곧추 세우고 있지 않는가!
몇번을 다짐하고 약속앴든 반지는
이미 몸의 일부 처름
흐려진 기억력을 걱정하지 않아도
내몸의 일부가 되어 내곁을 떠나지 않는데
오래된 습관은 손가락은 움직여 반지를 확인한다.
'누구에에게도 줄 수 없는 것을 나누고 싶어!"
앞자리에 앉아 속삭이는 젊은 연인의 약속이
먼 길을 돌아 첼로소리 처름 의자 아래 떨림으로
진동으로 다가 오는것은
내 혈당이 많이 떨이진 탓이다.
디져트로 가져온 푸딩이 흐물거리고 있다.
평소보다 많은 설탕을 커피에 부어 넣으며 바라보는 창밖 하늘은
바다보다 더 푸르다.
내 긴 기억을 따라 찾아온 이곳에
조그마한 여유도 없다는것은
늘어가는 흰머리처름
내가 가진 기억들이 지금 내가 만든 오래전 틀린 현실이기 때문일것이다.
딸의 권유로 이글을 시작 하면서
내 기억 보다 살아보고 싶었든 과거르 만들런지는 않을지 걱정이 먼저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