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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새로운뉴스] 6분 충전 320㎞ 주행 … 배터리 족쇄 풀린 전기차
2017-10-11 09:21:57

빅뱅 서막 오른 전기차 시장
도시바, 신소재로 시간 60% 줄여
삼성·다임러 투자한 스토어닷은
‘5분 충전 480㎞’ 배터리 개발 추진

벤츠·BMW는 무선충전 연구 활발
국내선 용량에 치중, 속도 뒤처져

자동차 산업에서 배터리 기술 혁신이 벌어지고 있다. 한발 앞선 배터리 기술이 전기차 산업의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열쇠라는 판단에서다. 편의성을 높인 고성능·고효율 배터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도시바는 6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전기차(EV)용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한 번 충전에 테슬라 모델3와 비슷한 320㎞까지 주행할 수 있다. 고속 충전을 해도 한 시간 이상 걸리는 현재 출시된 전기차 배터리와 비교하면 획기적인 속도다. 현재 개발 중인 20~30분이 걸리는 초고속 충전 기술보다 60% 이상 충전 시간을 줄였다. 전기에 대한 저항이 거의 없는 니오븀 소재를 음극 재료에 섞어 충전 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용량도 늘린 덕이다. 도시바는 이 제품의 주행거리를 400㎞까지 늘려 2019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단 30초 만에 스마트폰을 완전 충전시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이스라엘의 스토어닷도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EV용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이 회사는 다임러와 삼성벤처스·노마인베스트먼트 등이 6000만 달러(약 682억원)를 투자한 기업이기도 하다. 스토어닷은 자체 개발한 유기 나노 물질을 사용해 5분 충전에 480㎞를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혼다·닛산도 15분 충전으로 240㎞를 주행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 초고속 충전기 개발로 충전시간을 단축하고 배터리 셀을 촘촘하게 박는 한편 모터의 출력을 높여 주행거리를 늘릴 계획이다. 상용화 목표 시점은 2022년이다. 청소기 회사인 다이슨과 시계 제조사인 스와치 등도 자체 기술을 이용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다. 다이슨은 리튬이온이 이동하는 전해질을 고체로 굳힌 고체 배터리를 내놓을 계획이다. 도요타와 포르셰 등도 이 분야를 연구 중인데, 종전 배터리보다 친환경적이고 효율성이 높다. 스와치는 테슬라가 사용하는 파나소닉 배터리 팩보다 충전시간이 절반, 무게는 3분의 1에 불과한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